바카라 유저인데 스포츠 당첨되자마자 대박벳 먹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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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먹튀사이트 제보 내용 전해드립니다.

형 믿고 갔다가 바로 뒤통수 맞았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대박벳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겪은 일을 그대로 적은 경험담입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허탈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원래 바카라 위주로만 하던 사람입니다. 스포츠 배팅은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늘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에 친한 형이 한 번 써보라면서 이 사이트를 추천해 줬습니다. 그 형은 평소에 스포츠 배팅을 꽤 잘하는 편이라, 저도 별다른 의심 없이 믿고 가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분위기도 좀 바꿔볼 겸, 형이 주는 픽 그대로 스포츠 배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초짜라서 분석도 제대로 못 하고 그냥 형 말만 믿고 따라갔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첫 배팅부터 운 좋게 225만원이 적중이 된 겁니다.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았고, ‘아 여기 괜찮은 곳인가 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환전을 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부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사이트 측에서 1인 다 계정 중복 배팅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더니, 규정 위반이라면서 전액 몰수 처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형제가 각각 다른 계정으로 같은 경기에 배팅을 한 것뿐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같은 집에 살지도 않고, 각자 명의도 완전히 다른데 이게 왜 문제가 되냐고 물었죠. 그런데 사이트에서는 규정이라는 말만 계속 반복할 뿐, 제 설명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해라면 풀어보자는 생각에, 가족 관계 증명서라도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정도까지 하면 충분히 설명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갑자기 대화가 밀리기 시작했고, 답장도 아예 오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더 화가 났습니다. 만약 그 배팅이 낙첨이었다면, 사이트 측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아마 아무 일 없다는 듯 넘어갔을 겁니다. 배팅 내역은 이미 다 보고 있었을 텐데, 둘 다 적중된 걸 확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몰수 이야기를 꺼낸 거죠.

결국 저는 225만원 전액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름은 대박벳이지만, 실제로는 이용자에게 쪽박만 안겨주는 사이트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냥 양아치 사이트였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저처럼 지인 추천만 믿고 아무 생각 없이 이용했다가 피해 보는 분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들 조심하시고, 괜히 이런 곳 이용했다가 코 꿰이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