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벳에서 1,000만 원을 따자마자 차단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먹튀검증 커뮤니티 먹튀방콕입니다. 금일 먹튀사이트 제보 내용 전해드립니다.

저는 최근 텔레그램 홍보 채널을 통해 알게 된 한 배팅 사이트, 디벳이라는 곳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포인트 적립도 빠르고 운영도 안정적으로 보여 신뢰가 갔습니다. 몇 번의 소액 배팅을 하면서 큰 문제 없이 이용했기 때문에, 저 역시 별다른 의심 없이 사이트를 사용했습니다. 평소 농구 경기를 좋아해 주로 쿼터별 실시간 언오버 배팅을 즐겼고, 그동안은 환전할 만큼 큰 수익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운이 좋게도 국내 농구 경기를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연속으로 적중시키면서 총 1,000만 원이라는 금액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약간의 이익까지 남길 수 있었기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뿐이었습니다. 환전을 신청하자마자 사이트에서 자동 로그아웃이 되었고, 다시 로그인하려 해도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오류라고 생각했지만, 몇 번을 시도해도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차단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외부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그때 돌아온 답변은 정말 황당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이트를 동시에 이용하면서 실시간 작업 배팅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어떤 사이트에서 그런 제보가 들어왔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고객센터는 타 사이트 언급은 어렵다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미 충분히 설명했다”는 말만 남기고 더 이상 대화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디벳이라는 사이트에서 1,000만 원을 통째로 먹튀당했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여러 토토 커뮤니티에 해당 사실을 공유했는데, 이번에는 그쪽에서 저에게 “사이트 이미지를 훼손하지 말라”, “후회하지 말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배팅 이용자였던 제가 순식간에 양방쟁이로 몰리고, 이제는 협박까지 받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보이고 이용자 후기도 괜찮더라도, 결국 먹튀 사이트는 언제든 본색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특히 텔레그램 등 비공식 홍보 방을 통해 운영되는 사이트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반에는 포인트 적립이나 보너스 등으로 신뢰를 쌓다가, 큰 금액이 걸리면 갑자기 규정을 들먹이며 이용자를 내쫓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디벳이나 유사한 구조의 사이트를 이용 중이시라면 지금이라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환전이 막히거나 고객센터에서 이상한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면 이미 먹튀 절차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배팅 내역과 고객센터 대화 내용, 계정 정보 등은 모두 캡처해두시길 권합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 큰 손실을 입었지만, 그보다 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쉽게 믿고 거래하거나 배팅하는 것은 언제든 위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먹튀 피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